김상옥(金相沃)
1945년 2월 일본헌병대의 검거 소식을 미리 알게 되어 8월 15일 해방이 될 때까지 윤이상과 함께 서울에서 피신하였다. 해방되던 해에 김춘수 등과 함께 통영문화협회를 조직 예술운동을 했으며, 11월삼천포문화동지회를 창립하여 한글운동, 교가 보급운동을 이끌었다. 1946년부터 20여 년 동안 부산, 마산, 삼천포, 통영 등지에서 교사생활을 하였다. 1947년 첫 시조집 『초적(草笛)』(수향서헌)의 편집, 조판, 인쇄 등을 직접했으며, 1949년 『고원(故園)의 곡(曲)』(성문사), 『이단의 시』(성문사)를 발표했다. 윤이상은 그의 시 「추천(鞦韆)」, 「봉선화」에 곡을 붙였다. 1952년에 동시집 『석류꽃』(현대사)을 출간하였다. 문교부편수국 심의위원을 지냈고, 1953년에 출간한 시집 『의상(衣裳)』(현대사)출판기념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