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金星振)
서울의 중앙방송은 매달 정해 놓고 김계선의 대금음악을 방송했는데, 1943년 여름 해방을 얼마 앞두고 김계선 명인이 타계하여 그 후 그의 수제자인 김성진이 방송일을 이어받는 행운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는 8·15광복을 전후하여 라디오 방송에 자주 출연하였으며 그 후 천하가 알아 주는 정악 대금의 명인이 되었다. 1951년 국립국악원 예술사, 1962년 학예관보, 그 후 국립국악원 장악과장과 지도위원, 원로사법 등을 두루 지냈다. 주요 해외연주에는 1964년 1월 삼천리 가무단과 함께 미국 순회공연을 하였고, 1966년 9월의 일본 연주, 1967년의 대만 연주 등이 있다. 수상경력으로 1958년 제3회 국악상, 1962년 근속표장장(공무원 유공포상), 1964년 제8회 방송문학상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1964년 종묘제례악으로, 1968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