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요의 하나이다. 예전부터 줄다리기의 성행은 단순한 놀이로서가 아니라 줄다리기를 함으로써 풍년이 기약된다는 속신(俗信)이 바탕에 깔렸기 때문이었다. 「줄다리기노래」는 남성들의 집단유희요로, 그 민요사설이 단조로울 뿐더러 드물게 전승된다.
“까막까치가 (후렴)우이야 허허/쭉지를 불고 우이야 허허/오동숲으로 우이야 허허/연해간다 우이야 허허/물묻은 족박에 우이야 허허/깨들어엥기듯 우이야 허허/들어붙소 우이야 허허.”(전라남도 영광)
“술영수 어이/소리받게 어이/우리줄도시세 어이/어하루도시사/……”(경상남도 진주)
창법은 한 사람이 선창을 하면 여럿이 후렴을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줄을 잡아당기는 동작과 구연이 밀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