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권 6책. 목판본. 1984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삼탄집≫은 성종 때에 예조(禮曹)와 형조(刑曹)의 판서(判書)를 역임한 이승소의 시문집이다.
외손 이수동(李壽童)이 1514년(중종 9) 함흥에서 목활자로 간행한 6권 2책의 함흥판과 1535년 이수동이 충청도관찰사(忠淸道觀察使)로 있었을 때 청주에서 목판으로 간행한 15권 6책의 청주판이 있다.
권1에서 권3까지의 책1에는 서(序) · 행장(行狀) · 묘표(墓表) · 부(賦) · 사(辭), 권4에서 권6까지의 책2와 권7에서 권9까지의 책3에는 시(詩), 권10에서 권11까지의 책4에는 기(記) · 서(序), 권 12에서 권13까지의 책5에는 잠(箴) · 서(書), 권14에서 권15까지의 책6에는 비갈(碑碣) · 묘지(墓誌) 등이 수록되고 있다.
1514년의 함흥판은 성암고서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1535년의 청주판은 권9부터 권15까지의 2책만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수장되고 있다. 현재까지 청주판의 완질이 전존되지 않았으나, 지금 이 판본은 청주판의 완질이 그대로 전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 판본은 충청북도 충주시(忠州市) 지현동(芝峴洞) 삼탄의 후손 용신(庸信)이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