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상주(尙州). 자는 사형(士衡). 아버지는 김흔(金欣)이다.
1489년(성종 20) 생원시에 장원으로 합격하였고, 1496년(연산군 2)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다.
연산군 때 정언(正言)·감찰(監察), 중종 때 장령(掌令)·강릉대도호부사(江陵大都護府使) 등을 역임하였다. 연산군 때 경상감사 이점(李坫)이 왕에게 흰 꿩을 바친 것을 탄핵하다가 장령 유희철(柳希轍), 정언 서후(徐厚) 등과 함께 장형(杖刑)을 받았다. 1514년 강릉대도호부사로 재직하던 중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