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만 ()

자연지리
지명
황해남도 옹진군 옹진반도와 용연군의 장산곶 사이의 해상에 있는 만.
정의
황해남도 옹진군 옹진반도와 용연군의 장산곶 사이의 해상에 있는 만.
개설

용연군, 태탄군, 옹진군과 접하고 있고, 해안선의 길이는 174.0㎞, 만 어귀의 너비는 35.0㎞이다. 38선이 만 중남부를 지난다.

자연환경

만 안으로는 수량이 비교적 많은 광탄천(廣灘川)과 한천(漢川)이 흘러드는데, 이들 하천에서 공급되는 하천퇴적물로 인해 강어귀 지역은 점차 메워지고 있다. 구미포에서 장산곶에 이르는 북쪽 연안은 백색모래의 사빈(砂濱)으로 되어 있어 경관이 좋으며, 그 중 구미포는 서북해안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질 좋은 규사가 많은 구미포 주변은 유별나게 맑고 푸른 이 일대의 바다와 절벽 위에 우거진 소나무들 그리고 바다 기슭 백사장에 밀려드는 물결과 흰 물갈기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답다.

반면에 교정(交井)·용천(龍泉)·육마합(陸麻蛤)이 있는 남쪽 해안은 대체로 암석해안으로 되어 있어 대조적인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해안선의 굴곡은 장산곶에서 용연반도의 구미포 지역까지는 비교적 단조로우나 그 다음부터 읍저반도에 이르는 구간은 심한 편이다.

연안에는 원촌, 부양, 진해, 해방 등 간석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다. 만에는 월내도, 육도, 만 앞에는 백령도, 대청도를 비롯한 많은 섬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대동만은 제3기 말∼제4기초 새해지역이 침강할 때 장산곶과 읍저반도 사이의 우묵한 부분이 바다에 잠겨 생긴 향사만이다.

현황

만 연안에는 송월포구를 비롯하여 태탄, 덕동 등 많은 포구들이 있다. 만 일대에서는 주로 전어, 삼치, 조기, 까나리, 해삼 김, 미역, 굴, 바지락, 동죽, 가사리 등이 어획 및 채취되고 있다. 신작도(身鵲島)·월내도(月乃島), 그리고 앞바다에는 백령도(白翎島)·대청도(大靑島)·소청도(小靑島) 등이 있어 난류성 어족의 산란장으로 적합하며, 특히 산란기인 봄과 여름에는 많은 난류성 어족이 모여들어 성황을 이룬다.

그 중 조기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에는 서해어업의 전진기지를 형성하기도 한다. 특히, 만의 외해(外海)에 있는 백령도는 황해안에서 휴전선에 인접한 섬으로서 국방상 최전방기지이며 어업전진기지로도 중요한 곳이다.

참고문헌

『신한국지리(新韓國地理)』(강석오, 대학교재출판사, 1984)
북한지역정보넷(http://www.cybernk.net/)
집필자
김우관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