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3년(숙종 39)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김명윤(金命胤)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 훼철되었다가 1974년 지방유림에 의하여 복원되었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묘우(廟宇), 신문(神門), 5칸의 강당, 3칸의 동재(東齋), 외문(外門) 등이 있으며, 묘우에는 김명윤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강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의 토론장소로 사용된다.
매년 3월 중정(中丁 : 두 번째 丁日)과 9월 중정에 향사를 지내왔으나, 복원 후 3월 13일 한 차례만 향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