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5년(순조 25)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남응원(南應元)·남융달(南隆達)·남급(南礏)·남천한(南天漢)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 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가 1962년에 복원하였다. 경내 건물로는 3칸의 세덕사(世德祠), 8칸의 강당, 각 3칸의 동재와 서재, 8칸의 주소(廚所) 등으로 되어 있다.
사우(祠宇)인 세덕사에는 남응원을 주벽으로 좌우에 남융달·남급·남천한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강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강론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봄가을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4변(籩) 4두(豆)이다. 재산으로는 전답 5,000여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