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원이(遠爾). 윤민헌(尹民獻)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윤강(尹絳)이다. 아버지는 황주목사 윤지경(尹趾慶)이며, 어머니는 진주유씨(晉州柳氏)로 참판 유지발(柳之發)의 딸이다. 부인은 달성서씨(達城徐氏)로 서종로(徐宗魯)의 딸이다. 영의정 윤지완(尹趾完)의 조카이다.
1717년(숙종 43) 성균관학생들에 대한 특별시험에서 장원하여 직부전시(直赴殿試)되었다. 1719년(숙종 45)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고, 1720년(경종 즉위년) 홍문록에 선발되었다. 다음해 12월 신임옥사가 일어나자 홍문관교리로서 노론 4대신의 처벌을 주장하였다.
이 후 홍문관수찬·교리·응교, 이조좌랑, 세자시강원보덕, 사간을 역임하고, 1723년 당상관에 승진하여 대사간에 제수되었다. 노론이 정권을 잡은 1727년(영조 3) 유배되었으나, 다음해 이조참의로 서용되었다. 그 다음해 승지에 임명되었으나, 무신란(戊申亂: 李麟佐의 난)에 연루되어 동생 윤수(尹遂)와 함께 국문을 받아 유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