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 출생. 한자로는 ‘李於仁蓮(이어인련)’으로 표기한다. 보유종목은 무녀(巫女)이며, 1966년에 인정되었다. 세습무가에 출가하여 시어머니로부터 무업을 전수받았으며 17세 때부터 별신제에 참여하였고 상당굿·하당굿을 주관하였다. 평상시에는 단골무당으로 마을사람들의 가정에 다니면서 무업을 하였다.
별신제 때에 별신축원가를 부르고, 단골무당으로서 성주굿·오기굿을 잘 하였으며, 조왕굿·당산굿·칠성굿·제석굿·대감굿·장자굿·손님굿·조상굿·삼신굿·수부굿·염불노래를 잘 불렀다. 큰무당으로 인근에 군림하였으며, 손녀에게 전수하였으나 계승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