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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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제도
조선시대 나무로 만든 궁궐 출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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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나무로 만든 궁궐 출입증.
내용

작은 목재 표찰로서 여자들이 사용하는 것이었다. 주로 하급 궁녀·관비(官婢)들이 궐문을 출입할 때 패용하였다. 남자들이 사용하는 것은 신부(信符)라 하였다.

한부는 매년 연말 병조 무비사(武備司)에서 제작되어 궐내 각처에 배부되었는데, 해마다 사용되는 형태가 달랐다. 즉 인(寅)·오(午)·술(戌)년에는 정사각형, 해(亥)·묘(卯)·미(未)년에는 원형, 신(申)·자(子)·진(辰)년에는 곡형(曲形), 사(巳)·유(酉)·축(丑)년에는 직사각형의 것을 사용하였다.

그 크기는 원형·곡형은 정확하지 않고, 정사각형은 사방 4치3푼, 직사각형은 길이 4치5푼, 폭 4치3푼으로 남자들의 신부보다 훨씬 큰 형태였다. 정면에는 ‘한부(漢符)’와 그 해의 간지를 전자(篆字)로 낙인하였고, 후면에는 사용자의 소속기관을 새겼다.

조선 중기까지는 해마다 235개가 제작, 사용되었으나 후기에는 565개로 늘어나게 되었다. 이것은 신부와 달리 궐내에만 배부되었다.

참고문헌

『속대전(續大典)』
『대전회통(大典會通)』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만기요람(萬機要覽)』
집필자
이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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