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숙정(叔正). 황준원(黃浚源)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황탕경(黃湯卿)이고, 아버지는 황위(黃瑋)이며, 어머니는 이원(李愿)의 딸이다.
1601년(선조 34) 양지현감(陽智縣監)을 지내고 이듬해 양덕현감을 거쳐 안협현감과 삼가현감·목천현감을 역임하였다. 1613년(광해군 5)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이듬해 정언에 등용되어 장령을 지냈다. 1616년 우통례(右通禮)를 거쳐, 다시 장령을 지낸 다음 사복시정(司僕寺正)·홍문관교리, 사간·필선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