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기은제(別祈恩祭)
별기은제는 국가와 왕실의 안과태평을 위하여 무격이 명산대천에서 제사를 지내던 국가의례로 국행제라고도 한다. 연원은 고대의 산신신앙이나 무속신앙에서 찾을 수 있다. 고려 말에는 불사, 초제와 함께 무당지사가 자주 행해졌으며, 공양왕 때 별기은이 국행제로 무격의 제사로 자리 잡았다. 조선시대에도 태조, 태종, 세종 때 별기은제가 행해졌고, 덕적, 감악, 개성대정에서 제사가 이루어졌다. 별기은제에 모셔진 신격은 민가의 무신과 비슷했다. 유학자들은 허황된 음사(부정한 귀신을 제사지냄)로 규정하기도 했으나, 궁중에서도 무속이 면면하게 이어져 왔다.부정한 귀신을 제사지냄)로 규정지었던 일도 있으나, 궁중에서도 무속이 면면하게 이어져왔으며, 이를 신봉하는 여성들의 생활상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