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통제이공 수군대첩비(麗水 統制李公 水軍大捷碑)
글씨는 명필 김현성(金玄成)이 썼으며, 비신 상단의 ‘統制李公水軍大捷碑(통제이공수군대첩비)’라는 두전(頭篆)은 김상용(金尙容)이 썼다. 한편, 같은 장소에는 1698년(숙종 24) 남구만(南九萬)이 지은 형지기(形止記: 조사한 상황이나 전말을 기록한 책)가 있다. 그 기문(記文)에는 이순신의 막료로 활약하였던 수군통제사 유형(柳珩)과 좌수영 지역의 유지 및 후손들의 노력으로 1620년에서야 비로서 여수 통제이공 수군대첩비를 건립하게 되었으며, 이 때 여수 타루비(보물, 1998년 지정)도 대첩비 옆으로 옮겨 세우고 비각(碑閣)을 세워 보존하였다는 비 건립 전후의 전말이 밝혀져 있다. - 『국보』7 석조(정영호 편, 예경산업사, 1984) - 『한국금석문대계』1(조동원, 원광대학교출판국,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