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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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선
가곡선
고전시가
문헌
최남선이 시조 596수를 수록하여 1913년에 편찬한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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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최남선이 시조 596수를 수록하여 1913년에 편찬한 시조집.
개설

A5판. 106면. 1913년 신문관(新文館)에서 발행하였다. 가곡이란 시조를 부르는 곡명의 하나로, 시조는 시조창이나 노랫가락 이외에 가곡으로 부르는 것이 가장 우아하며, 현재도 그 곡이 전하고 있다.

내용

내용은 크게 책머리와 본문으로 나뉘어진다. 책머리에는 추인자(秋人子)가 쓴 서(序)가 있고 그 뒤에 일러두기가 있어 이 책의 편찬취지와 참조도서를 살필 수 있다.

이어서 목차가 나오고 다음에 음(音)·조(調)·풍도형용십오조목(風度形容十五條目)·매화점장단(梅花點長短)·장고장단(長鼓長短)·곡명자독법(曲名字讀法)·곡명이칭(曲名異稱) 등이 나와 시조창에 관계되는 사항들이 기재되어 있다. 이어 본문색인과 작가검색 등이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해당부분의 내용을 찾아보기 편리하도록 해놓았다.

그 다음은 본문으로 시조가 게재되는데, 이는 곡조순에 의하고 있다. 곧, 우조(羽調)의 초중대엽(初中大葉)에서 시작되어 엇편(旕編)에서 끝나는 것이 그것이다. 각 작품은 한 줄로 내려 적되 장(章)을 구분하여 띄어 썼으며, 수록작품은 모두 596수이다.

책 명칭을 ‘가곡선’이라 한 데에서 시조명칭의 정착과정을 엿볼 수 있다. 최남선은 1907년 『대한유학생회회보』에 시조 4수를 발표하면서 ‘국풍(國風)’이라 칭하였으나 1913년 이 책에서는 ‘가곡’이라 칭하고, 그 뒤 1928년에 낸 시조집은 ‘시조유취(時調類聚)’라 칭하여 시조시의 문학적 장르명을 ‘시조’로 정착시키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시조집으로서의 『가곡선』은 시조 부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준 귀중한 문헌이지만, 아직도 시조시와 시조창의 구분이 애매하고 복합적 양상을 띤 점에서 시대적 한계를 보여 준다. 그러나 시조 표기의 한자활용은 시조 이해에 큰 도움을 주며, 곡조에 대한 자세한 풀이는 시조창에도 좋은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시조문학연구(時調文學硏究)』(서원섭, 형설출판사, 1979)
『한국시조문학사(韓國時調文學史)』(박을수, 성문각, 1978)
『한국현대시문학사(韓國現代詩文學史)』(정한모, 일지사, 1974)
『한국문학사(韓國文學史)』(조윤제, 탐구당,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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