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李瀷: 1681~1763)은 조선 후기 학자로, 본관은 여주(驪州)이며, 자는 자신(自新), 호는 성호(星湖)이다. 아버지는 대사헌을 역임한 이하진(李夏鎭)이며, 이황(李滉)을 사숙하고 유형원(柳馨遠)의 학풍을 계승한 근기 남인의 학자이다.
3권 3책의 필사본으로 전하며, 10행 20자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도서이다.
이익이 저술한 여러 질서(疾書)들 가운데 하나인 『가례질서(家禮疾書)』는 주희의 『가례(家禮)』를 중심으로 선유들의 예에 관한 다양한 견해를 대조 · 비판 · 검토하는 가운데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완성한 책이다.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배경에서 작성되었다. 하나는 『가례』가 주희의 충분한 교감을 거치지 못한 책이라는 불완전성에 기인하고, 다른 하나는 예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재해석되어야 한다는 시의성에 근거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익은 십수 년간 예의 근본을 탐구하는 한편 이를 어떻게 조선 후기 사회에 적용할 것인지 고민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의 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