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책판목록 ()

각도책판목록
각도책판목록
출판
문헌
1840년 전국 각지에 소장된 책판을 조사하여 편찬한 목록집.
정의
1840년 전국 각지에 소장된 책판을 조사하여 편찬한 목록집.
서지적사항

1책 3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필사본이다. 서문이나 발문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의 편자 경위는 알 수 없다.

내용

수록 대상지는 북한(北漢)·남한(南漢)·화성부, 개성부, 강원도, 충청도, 황해도, 전라도, 경상도, 평안도의 순으로 되어 있다. 각도(各道)는 다시 강원도는 원주(原州)·영월(寧越)·철원(鐵原), 충청도는 문의(文義)·한산(韓山), 황해도는 병영(兵營)·해주(海州), 전라도는 전주(全州)·나주(羅州)·능주(綾州)·남한(南原)·순천(順天)·장성(長城)·영암(靈岩)·함평(昌平)·해남(海南)·태인(泰仁), 경상도는 경주(慶州)·안동(安東)·상주(尙州)·진주(晋州)·성주(星州)·대구(大邱)·울산(蔚山)·동래(東萊)·선산(善山)·인동(仁同)·칠곡(柒谷)·하동(河東)·거제(巨濟)·거창(居昌)·청도(淸道)·함창(咸陽)·영천(永川)·예천(醴泉)·풍기(豊基)·양산(梁山)·함안(咸安)·합천(陜川)·금산(金山)·경산(慶山)·지례(知禮)·고령(高靈)·현풍(玄風)·군위(軍威)·예안(禮安)·창녕(昌寧)·사천(泗川)·안의(安義), 평안도는 평앙(平壤)·영변(寧邊)·성천(成川)·강서(江西)로 구분되며, 모두 57곳에 이른다.

구성은 전국 각도에 산재한 491종의 책판이 일정한 체계 없이 각 지역별로 열거되어 있으며, 함경도의 것은 없다.

이 목록은 1796년(정조 20)에 서유구(徐有榘)가 편찬한 『누판고 (鏤板考)』와 같은 책판목록이면서도, 전국의 책판을 사부분류법(경·사·자·집)으로 편성하고 있는 점과는 다르다.

그 중에서 13곳이 10종 이상의 책판을 소장하고 있으며, 20종 이상을 소장한 곳은 전주(61종)·영변(42종)·안동(41종)·대구(40종)·남한산성(34종)·북한산성(26종)·경주(24종)·상주(21종) 등으로 나타난다. 각 도별 책판의 수는 경상도가 251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전라도(96종)·경기도(64종)·평안도(60종)의 순이며, 강원도(7종)·황해도(7종)와 충청도(6종)는 적다.

각 책판의 기술방법은 먼저 서명과 책수을 적고, 다음에 완(完)·완결(刓缺)·후상(朽傷)·간간결(間間缺) 등 책판의 상태, 구판(舊版)·신간(新刊)이나 사판(私版)·관판(官版) 등의 판종(版種)을 표시하고, 다음에 한 부에 소요되는 종이의 수를[容入紙] 자세히 기록하였다. 그리고 착란(錯亂)이 있어 상세하지 않은 곳은 공란으로 두고 끝에 ‘이상용입지착란불가상(以上容入紙錯亂不可詳)’이라고 주를 덧붙였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전국의 전적 분포를 알아볼 수 있으므로 서지연구는 물론 문화사적인 연구에도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이 책은 유일본으로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으며, 동국대학교에서 1962년에 유인본(油印本)으로 발행한 『고서목록집성』과 『한국의 책판목록』에 수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한국의 책판목록』(정형우, 윤병태, 보경문화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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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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