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활자본. 국한문혼용체.
이풍호(李豐鎬)가 교열하였으며, 우문관(右文館)에서 발행하였다. 총 6편 3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을 총론 · 목적론 · 방법론 · 체제론으로 나누어 다루었다.
제1편 총론은 6장으로 되어 있는데, 먼저 교육의 정의와 의의를 서술하면서 교육은 성숙자가 미성숙자에게 행하는 도야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 유전 · 환경과의 관계, 교육은 학(學 또는 science)인가 술(術 또는 art)인가의 문제, 사회학 · 윤리학 · 심리학 · 생리위생학 · 역사학 · 행정학 등 다른 과학과 교육학과의 관계 등을 다루고 있다.
제2편 목적론은 교육의 목적에 관한 여섯 가지 학설을 소개하면서 어느 하나에만 치우치지 말 것, 개인성 · 사회성의 조화 있는 발달을 강조하였으며, 교육의 목적은 결국 도덕적 생활의 완성에 있음을 밝혔다.
제3∼5편의 방법론은 제3편의 교수론, 제4편의 훈육론, 제5편의 양호론으로 나누었는데, 이들은 각기 지육 · 덕육 · 체육에 해당되는 분야로, 각기의 방법을 매우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교수론에서는 흥미의 분석과 그 중요성의 강조, 교재의 선택, 교수세목과 일과안(日課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훈육론에서는 시범 · 명령 · 금지 · 포상 · 징벌 등 여러 가지 훈육방법과 훈육에 있어서의 미적 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양호론에서는 유희 · 체조 · 수공과 같은 과업 및 감관(感官)의 연습까지, 양호의 주요 방편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제6편인 체제론은 제1장에서 교사의 임무 · 성격 · 자격 · 연수 등 교사에 관한 각종 사항을 설명하였고, 제2장에서는 학교의 종류와 특성, 이에 따른 보통교육 · 직업교육 · 의무교육 · 특수교육 등 교육행정에 해당되는 요점을 다루었다.
이 교과서는 교육학이나 심리학 분야에 속하는 교과서가 많지 않았던 당시에 비교적 체계를 갖추어 간행된 책으로, 특히 각국의 의무교육과 그 연한을 소개한 뒤 근대적 교육을 전개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의무교육 실시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