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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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집 / 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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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변중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6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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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변중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6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상하 2권 1책. 목활자본. 1860년(철종 11) 후손 도신(道新)·정기(正基) 등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이한응(李漢膺)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이돈우(李敦禹)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47수를 비롯하여 장흥효(張興孝)·권항(權沆)·이휘일(李徽逸) 등 13인의 차운시 13수, 서(書) 5편, 기·제문 각 1편이 실려 있으며, 권2는 부록으로 유치호(柳致皜) 등이 기술한 행장·묘갈·묘지·행록·충효정문서·정려후기 등 저자의 일대기가 수록되었다.

시는 산성에서 북소리를 듣고 적과의 싸움을 다짐하며 적개심을 불태우는 「산성문야고(山城聞夜鼓)」를 비롯하여 「사가(思家)」·「기사제(寄舍弟)」, 그리고 고제후(高悌厚)와 난후의 처참한 심경을 주고받은 「증고순천(贈高順天)」 등에서 보듯 저자의 우국충정이 넘쳐흐르고 있다.

서 가운데 「상방어사망우선생서(上防禦使忘憂先生書)」는 자신의 부상이 악화되어 개선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고향으로 돌아가 병을 치료할 수 있게 해달라는 간절한 사연이 담겨 있어, 당시 전투의 상황과 진중의 사정을 참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간재기(簡齋記)」는 자기의 호를 ‘간재’라고 한 이유를 설명하여 그가 평소 지니고 있던 뜻을 밝힌 것으로, 왜국의 침략을 받고도 국력의 부족으로 원수를 갚지 못함을 항상 통한스럽게 생각하여 자취를 거두고 숨어산다는 내용이다. 후손 득룡(得龍)이 지은 「행록(行錄)」과 김방걸(金邦杰)이 지은 「충효정문서」는 충효로 일관된 그의 생애를 순서대로 적고 표창된 경위 등을 소상하게 적은 것이다.

참고문헌

『선조실록(宣祖實錄)』
『인조실록(仁祖實錄)』
『매산집(梅山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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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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