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지은니 묘법연화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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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은니묘법연화경
감지은니묘법연화경
불교
문헌
국가유산
1330년 『묘법연화경』을 감색 종이에 은니로 필사한 불교경전.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감지은니 묘법연화경(紺紙銀泥 妙法蓮華經)
분류
기록유산/전적류/필사본/사경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국보(1986년 11월 29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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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330년 『묘법연화경』을 감색 종이에 은니로 필사한 불교경전.
내용

이건희(李健熙)가 소장하다가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7권 7첩 완질본은 국보 제234호, 마곡사(麻谷寺)에서 소장하다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한 권1 잔본 1권 1첩은 보물 제269호,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 권7 잔본 1권 1첩은 보물 제352호로 지정되었다. 국가유산 지정사항은 다음과 같다.

(1) 국보 제234호 : 1986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7권 7첩.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1330년(충숙왕 17) 당시 홍산군(鴻山郡:지금의 부여)의 호장(戶長)으로 있던 이신기(李臣起)가 아버지의 장수(長壽)와 돌아가신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해 사성한 것이다. 현존하는 고려시대 사경에는 『법화경』이 가장 많은데, 그 중 변상도(變相圖)가 없는 것이 흠이나 필사연도가 가장 빠른 완질본인 점에서 가치가 크다.

(2) 보물 제269호 :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권1 1권 1첩. 국립중앙박물관 보관. 기록이 없어 사성 연도를 알 수 없으나, 정성을 들여 맑고 근엄하게 쓴 글씨, 섬세하고 정교하며 아름답게 그린 변상도, 그리고 경명(經名)을 중심으로 금 · 은니로 장엄하게 묘사된 표지 등으로 보아 우수한 사경임을 알 수 있다. 글씨는 고려 말기의 법주사자정국존비(法住寺慈淨國尊碑) · 신륵사보제존자석종비(神勒寺普濟尊者石鐘碑) 등과 비슷한 서풍을 보여준다. 글씨나 표지의 장식이 훌륭하며 보존상태도 양호한 고려 말기의 사경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마곡사(麻谷寺)의 소유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3) 보물 제352호 :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권7 1권 1첩.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 이 사경은 1386년(우왕 12) 시주(施主) 죽산군부인 김씨(竹山郡夫人金氏)가 정숙댁(貞淑宅) 송씨, 예의판서(禮儀判書) 신윤공(申允恭) 등과 발원하여 각보(覺普)의 주선으로 각련(覺連)이 사성했다는 내용이 권말의 사기(寫記)에 자세하게 나타나 있다. 다른 사경에 비해 사기가 구체적이고 완전하게 작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당시 사경의 서풍(書風)을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다. 다만 권머리에 변상도가 없는 것이 흠이고, 보존상태도 좋지 않다.

집필자
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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