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신. 1927년 4월 무정부주의를 표방하며 항일운동을 전개할 목적으로 제주 삼덕리에서 고병희(高秉禧) 등과 함께 독서회를 조직, 문고(文庫)를 설치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계몽운동을 실시하였다.
이와 함께 그 해 10월에 일제의 경제적 침탈에 대항하고자 소비조합을 조직, 운영함으로써 일인상품불매운동도 전개하였다.
그 뒤 1929년 9월에는 인근의 여러 마을에다 야학교를 세워 주민들에게 민족정신과 항일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사업을 벌이기도 하였다. 이 결과 1930년 6월 일제 경찰에 잡혀 2년6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