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블라디보스톡의 빈농가정에서 출생하여 어부, 토목노동자로 일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시에 러시아군대에 징집되어 서유럽 전선에서 복무하였다.
1917년 볼셰비키 당원인 P.노비코프와 교유하면서 공산주의를 받아들였고 1918년에는 모스크바에서 한인 노동자단체 결성에 참가하였다. 같은 해 조선인과 중국인을 정치조직화 하기 위하여 야로슬라블로 파견되었다가 이곳에서 사회혁명당 좌파의 반란을 진압하는데 가담하였다.
1919년 러시아공산당에 가입하였고 이 해 3월에 열린 코민테른 창립대회에 조선인 대표로 참가하였다. 모스크바 조선인노동자 단체의 대표자격이었다. 이 대회에서 강상주는 소비에트 러시아만이 조선인 노동자와 농민들을 일본과 유럽 자본가들의 손으로부터 해방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연설하였다.
1919년 12월부터 적군에 입대하여 제5군부설 체카 특별부 전권위원, 오게페우 니콜스크-우스리스크 단원이 되었다. 1924년 적군에서 제대하고 연해주 소비에트 집행위원회 감사관이 되었고 1926년 하바로프스크에서 소비조합 책임자가 되었다.
1930년 이후 모스크바 동방노력자 공산대학, 모스크바 전기기계 제조소, 스베르드로프스크 산업학원에서 공부했다. 1936년 채금장에서 일하였다. 1967년 소련정부로부터 레닌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