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니콜스크-우수리스크 출생. 빈농 집안에 출생하였다.
1919년 콜차크가 징집령을 시행하자 도망하였다. 1920년 조선인 ‘독립단 군대’에 참여하고 부사령관이 되었다.
달네레첸스크 지역에서 백위군 및 일본군과 대항하여 싸우다가 1921년 3월 아무르 지역으로 근거를 옮겨 사할린 빨치산부대에 합류하였다. 1921년 6월에는 자유시사변으로 투옥되어 1년간 구금되었다가 석방되었다.
이후 연해주 이만으로 돌아가서 대한의용군사회를 조직하고 한인무장부대 활동을 계속하였다. 1922년 4월 그로데코보 부근에서 만주에 있는 백위군의 러시아국경 진입을 방어하는 전투에 참전하였다.
1922년 6월 코민테른의 지시에 의하여 상해파와 이르쿠츠크파의 합동으로 고려중앙정청(의장 최고려)이 결성되었다. 이때 고려중앙정청의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시베리아 내전이 끝난 뒤 소련 적군에서 근무하였으며 1929년 동청철도 관할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련과 중국과의 전쟁에서 중대장으로 참전하여 전사하였다.
2008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