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곶리 해금강마을 남쪽으로 500m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1999년거제와 통영을 잇는 신거제대교의 개통과 2005년진주∼통영 간 고속도로의 완공으로 접근성이 용이해 졌다.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해금강지구의 중심이 된다. 또한, 1971년 3월에 명승으로 지정되었으며, 지정구역이 223,992㎡에 이른다. 거제도 최남부의 갈곶(乫串)과 작은 돌섬인 갈도(乫島) 일대는 기암괴석이 중첩하고 하늘로 치솟아 경승을 이룬다. 그 모양이 천태만상의 만물상을 이루어 금강산의 해금강을 방불하게 하므로 ‘거제해금강’으로 불러왔다. 갈도는 약초가 많다 하여 약초섬이라고 불리는데, 아열대식물 3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
대진고속도로가 통영까지 연결된 이후, 해금강 주변의 명소를 찾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였다. 주변에는 일출 · 일몰 · 낙조를 관망하기에 좋다는 사자바위와 은진미륵을 연상하게 하는 미륵바위, 해금강 최고의 절경이라는 십자동굴(十字洞窟), 그 밖에 석문(石門) · 사통굴(四通窟) · 부처바위 · 토끼바위 · 금관바위 · 촛대바위 · 조서방바위 등 수많은 기암괴석들을 유람선을 타고 해상관광을 할 수 있다. 또한 학동 몽돌해수욕장과 구조라해수욕장 · 외도 · 매물도 등을 연계한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다.
거제시는 남부면 갈곶리 9·2번지 일대에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해금강 집단시설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였으며, 2004년에 주차장 · 원형광장 · 상수도시설 · 조경녹지 등의 관광기반시설이 조성되었다. 민자유치 지연으로 사업 진척이 부진한 상태였으나, 최근 해금강집단시설지구에 대한 문화재보호법(현, 국가유산기본법)과 자연공원법 등의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숙박 · 상업시설 등의 조성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