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북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동해시청에서 7㎞, 묵호항에서 북쪽으로 3㎞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영동선 철도와 동해 고속도로가 해수욕장 뒤편에 있고, 입구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백사장의 길이가 2㎞에 이르며, 수심이 0.5∼1m로 완만하여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적당한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과 푸른 물, 은빛 파도, 울창한 삼림과 맑은 공기는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거봉인 정철(鄭澈)이 이곳에서 강도(講道)를 열었을 만큼 경승을 자랑하고 있다. 1977년 도(道)가 지정한 국민관광지이다.
주차장·야영장·위락시설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경관·환경·관리운영 등의 평가에서 도내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되었다. 북쪽 해안의 송림에는 국내 최초로 환경친화적으로 조성된 오토캠프장·캐라반·캐빈하우스 등의 시설이 있는 오토캠핑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가족단위나 단체의 레저·휴양공간으로 취사장·샤워장·휴게식당·클럽하우스·놀이터·산책로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동해시는 해변의 해송림 보호 철망을 철거하고, 송림내 벤취와 목재 데크로드 설치 및 야간 조명시설을 보완하는 등의 해변 공원화 사업을 계획 중으로 사계절 찾을 수 있는 해변 휴양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주변에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천연 석회석 동굴인 천곡 자연동굴이 있으며,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무릉계곡과 동해안 일출명소로 유명한 추암 촛대바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