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정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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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의 건천정유집 중 권수면
정광의 건천정유집 중 권수면
유교
문헌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까지 생존한 문신 · 학자, 정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4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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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까지 생존한 문신 · 학자, 정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4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불분권 1책. 목활자본. 1846년(헌종 12)에 정홍경(鄭鴻慶)이 편집, 간행한 것을 1918년 후손 인석(寅錫)과 남진(南鎭) 등이 중간하였다. 권두에 정홍경과 오준선(吳駿善)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남진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시 21수, 일기 1편, 잡저 3편, 부록으로 제공시(諸公詩) 13수, 유사 1편, 행장 1편, 신도비명 1편, 묘갈명 1편, 후지(後識)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일기」는 1359년(공민왕 8)부터 1392년(태조 1)까지 사이에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을 기록한 것으로 홍건적의 난, 김용(金鏞)의 난, 원나라 승상 나하추(納哈出)의 난, 공민왕의 시해사건, 왜구의 침입, 조선 태조가 수창궁(壽昌宮)에서 즉위한 사건들에 대하여 그 원인과 결과, 처리과정 등을 간략하게 기록한 것이다.

「산록(散錄)」은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창립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주관적인 입장에서 기술한 것으로 망국의 한과 조선에 대한 불의를 거론하고, 이색(李穡)·정몽주(鄭夢周) 등 충절을 지킨 인물들을 찬양하였다.

시에도 비분강개한 심정을 표현한 것이 많은데, 국가의 흥망을 인간의 능력으로 좌우할 수 없다는 「천인음(天人吟)」과 망국을 탄식한 「탄세음(嘆世吟)」, 나라는 망했으나 잊어서는 안 되며 새나라에 벼슬하지 말라는 「계자시(戒子詩)」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그밖에도 등산하며 산천의 아름다움을 기록한 「등산록(登山錄)」과 새나라에는 벼슬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언지록(言志錄)」이 있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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