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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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이나 책을 얹어놓고 읽는 데 쓰였던 책상.
물품
  • 재질나무/소나무, 대나무, 오동나무, 피나무, 가문비나무, 산유자나무
  • 제작 시기고려시대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삼대
  • 최종수정 2026년 03월 30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경전이나 책을 얹어놓고 읽는 데 쓰였던 책상.

내용

중국 당나라 · 송나라 시대의 제탁(祭卓)양식에서 영향을 받아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즉, 상판(床板)의 양쪽은 두루마리형으로 말려 있고 호족형(虎足形) 네 다리는 아름다운 운당초(雲唐草)나 죽절형(竹節形)의 조각장식이 있다.

몸체에는 한두 개의 서랍이 달려 있고, 흔히 앞뒤로 안상문(眼象紋)이나 여의두문(如意頭文)이 오목새김되어 있다. 오래된 것일수록 검정무쇠의 둥근 고리가 달려 있고 근래에 가까울수록 달개지형 주석장식을 쓰고 있다.

불교가 융성하였던 고려시대에는 사찰의 필수품으로서 사용된 듯하며, 형태가 아름다워서 의해 불교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왕실과 귀족계층에서도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조선시대에도 이어져 부유한 양반계층의 사랑방에서 사용되었으나, 고고(孤高)한 사대부선비들은 검소함을 미덕으로 여기어 과다한 장식이 곁들인 경상을 기피하였다.

의자생활을 하는 중국 경상의 높이는 높고 둔탁한 느낌을 주는 데 비하여, 조선조 경상의 형태는 좌식생활에서 오는 조형감각에 맞게 높이가 낮고 소형이며, 말린 두루마리의 모습도 중국 것에 비하여 매우 경쾌하고 날렵한 모양을 하고 있다. 경상의 변형으로 두루마리 상판(床板)에 곧은 다리를 가진 서안(書案) 형태도 있다. 대개 서랍이 하나씩 달려 있고 족판(足板) 너비가 상판 너비보다 좁은 것이 기본형이다.

구조의 특징으로 상판 양쪽이 날렵하게 들린 형태를 들 수 있는데, 두 가지 방법으로 제작된다. 하나는 따로 재단된 두루마리 부분을 상판에서 낸 혀에 붙이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상판에 홈을 파서 이어맞추는 방법이다. 재료는 소나무 · 죽장(竹粧) · 오동나무 · 피나무가 쓰이지만 무늬가 아름답고 결이 고운 괴목(槐木)이 제일 좋다. 이 밖에 가문비나무 · 산유자나무가 단단하고 색이 좋아 많이 사용되었다.

참고문헌

  • - 『한국(韓國)의 미(美)』 24 -목칠공예(木漆工藝)-(이종석 감수, 중앙일보사, 1985)

  • - 『한국(韓國)의 목가구(木家具)』(박영규, 삼성출판사, 1982)

  • - Chinese Furniture(Kodansha International,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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