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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았을 때 팔을 얹어 몸을 편히 기대도록 만든 팔받침.
이칭
이칭
은궤(隱几), 제궤(梯几), 빙궤(凭几), 협식(脇息), 팔걸이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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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앉았을 때 팔을 얹어 몸을 편히 기대도록 만든 팔받침.
내용

은궤(隱几)·제궤(梯几)·빙궤(凭几)·협식(脇息)이라고도 한다. 대·소의 두 종류가 있으며, 재료로는 소나무·은행나무를 많이 썼다.

대형 궤는 양끝이 구름모양을 띤 초승달형 판목(板木, 길이 75㎝, 너비 20㎝ 정도) 양 끝에 중앙이 뚫린 판각(板脚, 길이 30㎝, 너비 20㎝)을 대었으며, 소형은 양끝이 만곡(彎曲 : 활모양으로 굽은 모양)된 초승달형 판목(길이 40∼45㎝, 너비 12㎝ 내외) 두 개를 상하에 두고, 그 사이에 2, 3개의 판각(길이 30㎝)으로 고정시켰다.

판각에는 사군자나 십장생의 무늬를 투각하였으며, 두 개의 판각 사이에 서랍을 단 형태도 있다. 대형 궤는 대신이나 중신이 퇴로(退老 : 늙어서 벼슬에서 물러남)를 청하면 임금이 지팡이와 함께 하사하던 물건이다.

신라 문무왕 때 김유신(金庾信)이 백제를 평정한 뒤 퇴로를 청하자, 왕은 허락하지 않고 한나라 공광(孔光)의 고사에 의거, 궤장(几杖 : 안석과 지팡이)을 하사했다고 한다.

그 뒤부터 고려·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대신이 치사(致仕 : 벼슬에서 물러남)하면 임금은 궤장을 하사했다. 소형 궤는 일반 사가(私家)에서 만들어 쓴 것으로 팔걸이라고도 부른다.

참고문헌

『격치경원(格致鏡原)』
『한국(韓國)의 목가구(木家具)』(박영규, 삼성출판사, 1982)
『국역 동사강목』(민족문화추진회,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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