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석자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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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석자지문
경석자지문
언어·문자
문헌
이송서가 동문사내의 계모임인 석자회에서 만든 계안을 풀이하여 1882년에 간행한 언해서.
이칭
이칭
번석자문(飜惜字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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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이송서가 동문사내의 계모임인 석자회에서 만든 계안을 풀이하여 1882년에 간행한 언해서.
내용

1책. 활자본. 1882년(고종 19) 경군문에서 간행하였다. ‘경석자지문’이란 문자 그대로 ‘글자 쓴 종이를 공경하여 아끼는 글’로서 관성교(關聖敎)의 정신에 입각하여 글자 쓴 종이의 사용에 관련된 여러 응험(應驗)들을 들어 책을 아낄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한문으로 쓴 ‘석자회서문(惜字會序文)’ 1장과 순한글로 번역한 본문 9장으로 되어 있다. 표지의 책이름은 ‘번석자문(飜惜字文)’이며, 내제(內題)와 판심제(版心題)는 ‘경셕ᄌᆞ지문‘이다.

이 책에 나타난 표기법상의 특징은 어두의 된소리 표기에 ㅅ계 합용병서(合用並書)를 주로 썼으며, ㅄ·ㅶ에 한정되기는 하나, 간혹 ㅂ계 합용병서도 사용했다는 것과 어간말(語幹末) 자음군(子音群) 중 ㄺ과 ㄼ이 분철(分綴)표기되어 있다는 것(즛 밟으며, 닑어)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음운현상으로는 ‘지’나 ‘치’ 앞에서 ㄴ이 첨가되는 현상과 치찰음(齒擦音) 뒤에서의 전설고모음화(前舌高母音化)현상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ㄷ구개음화만 보이고 ㄱ·ㅎ구개음화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보아 『경석자지문』은 중앙어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구어체라기보다는 문어체에 가깝다.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1986년태학사(太學社)에서 영인하였다.

참고문헌

『경석자지문(敬惜字紙文)』(홍윤표, 『한국어학자료총서』2, 태학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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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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