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오리 고분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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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경주 대릉원 일원 중 황오리 고분군의 북쪽 고분
경주 대릉원 일원 중 황오리 고분군의 북쪽 고분
선사문화
유적
문화재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돌무지덧널무덤 · 구덩식덧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사적.
이칭
이칭
황오동고분군(皇吾洞古墳群)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사적(1963년 01월 21일 지정)
소재지
경북 경주시 원화로 226 (황오동)
정의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돌무지덧널무덤 · 구덩식덧널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사적.
개설

황오리고분군은 월성(月城) 북쪽에 분포하는 경주중심가의 대고분군 가운데 하나로 노동리고분군, 노서리고분군, 황남리고분군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고분군이다. 이 고분군에는 일제강점기까지 지상에 약 70여 기의 고분이 남아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파괴되고 없어져 10여 기만 남아 있다. 그러나 지금도 건축물을 짓거나 도로를 개설할 때 지하에서 많은 고분들이 발견되고 있어, 아직도 지하에 무수히 많은 고분들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황오리고분군은 본래 1963년 1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나 2011년 7월 28일 사적 ‘경주 대릉원 일원’으로 통합되어 재지정되었다.

내용

황오리고분군의 고분들은 외형상 봉토분(封土墳)이 대다수이며 원형의 단독 고분 2기가 맞붙어 있는 표형분(瓢形墳)이 존재한다. 일제강점기에는 표형분인 제14호분이, 광복 후에는 제1·4·5·33·54호분 등이 발굴조사되었다.

이 고분군에 있는 고분들은 대부분 삼국시대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으로 황남동이나 노서동·노동동에 있는 대형고분들보다는 대체로 규모가 작고 껴묻거리〔副葬品〕도 이보다 낮은 수준의 것들이 출토된 바 있다. 따라서 이 무덤들의 주인공들은 신라의 귀족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에는 황오리고분군의 주변지역인 월성로에서 봉토가 남아 있지 않은 고분들이 발굴조사되었는데 여기에서는 덧널무덤〔木槨墓〕, 돌무지덧널무덤, 구덩식돌덧널무덤〔竪穴式石槨墓〕등 다양한 묘제들이 확인되었다.

황오리고분군에서 조사된 돌무지덧널무덤 가운데 제14호분, 제54호분 을총(乙塚) 등은 표형분이었고, 제1호분과 제33호분은 하나의 봉토에 2기의 덧널이 배치된 두사람무덤〔兩葬墳〕이었다. 그리고 제4호분, 제5호분, 제54호분 갑총(甲塚) 등은 한사람무덤〔單葬墳〕이었다. 조사된 봉토분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제1호분은 직경이 30m, 높이 10m로 복원되었으며, 나머지는 대략 직경 20m정도였다.

각 고분에서 출토된 장신구류는 금동관, 금동관모, 백화수피제관모(白樺樹被製冠帽) 가운데 1종, 금제굵은고리귀걸이〔金製太環耳飾〕또는 금제가는고리귀걸이〔金製細環耳飾〕가운데 1종, 은제허리띠, 목걸이, 금동팔찌, 은제반지 등이다. 이것들은 노동동·노서동·황남동 일대의 대형분들과 비교할 때 질이나 양적인 면에서 차등성이 인정된다. 장신구 이외에 청동합 등의 금속용기류가 출토된 고분도 있고, 금동제와 철제의 각종 마구류, 철제의 무기류, 토기류 등이 많이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황오리고분군은 경주고분군에 돌무지덧널무덤이 출현하기 이전의 덧널무덤이 다수 발견되었고, 신라토기의 발생과정을 알 수 있는 토기들도 다수 출토되었다. 덧널무덤이 조사된 점으로 미루어보아, 이곳은 사로국시대(삼국시대 초기)부터 묘지로 이용되었으며 지속적으로 무덤이 축조되다가 마립간기에는 돌무지덧널무덤이라는 새로운 묘제가 채택되어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고분군은 시기적으로 살펴볼 때, 3∼4세기대에는 덧널무덤과 대형 덧널무덤이 조성되다가 점차 5세기대에 접어들면서부터 돌무지덧널무덤, 구덩식돌덧널무덤 등의 묘제로 변천이 확인되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한국고고학사전』(국립문화재연구소, 2001)
「경주시월성로고분군」(국립경주박물관·경북대학교박물관, 1990)
「문화재관리국고적조사보고」2(문화재관리국, 1969)
「황오리4·5호고분발굴조사보고」(홍사준·김정기, 국립박물관, 1964)
「昭和十一年度古蹟調査報告」(朝鮮總督府, 1937)
「昭和九年度古蹟調査報告 第一冊」(朝鮮總督府, 1937)
「昭和八年度古蹟調査報告」(朝鮮總督府, 1934)
집필자
김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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