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인, 유주목의 시·서(書)·서(序)·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내용
소 가운데 「의상육조소(擬上六條疏)」는 아버지가 1872년(고종 9) 판중추부사로 치사(致仕)한 뒤에 아버지를 대신하여 올린 것이다. 당시 조정의 문란한 정치기강과 열강의 진출에 대비하는 방책을 근성학(勤聖學) · 엄사금(嚴邪禁) · 득현재(得賢才) · 수무비(修武備) · 청사로(淸仕路) · 정민지(定民志) 등 여섯 조목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그리고 사교를 배척하고 파벌을 없애며 국방을 엄하게 할 것을 요구하였다.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지은 것이지만 평소 지니고 있던 정론(政論)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잡저 중 「계당강회절목(溪堂講會節目)」에서는 17조목으로 교육목표와 강학활동의 절차 및 행동규범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였다. 「제문(祭問)」에서는 제례에 대하여 『가례』 · 『남계예설(南溪禮說)』 · 『사계예설(沙溪禮說)』 등에서 논의되지 않았으나, 실제로 행사하는 데는 없어서 안 될 사항들을 가려서, 자기의견을 첨가하여 문답형식으로 설명하였다.
그밖에 이준(李埈)의 공로와 학행을 열거하여 시호를 내려줄 것을 청한 「창석이선생청증시소(倉石李先生淸贈諡疏)」와 박세채(朴世采)의 문집을 간행하게 된 경위를 설명한 「남계집서(南溪集序)」가 있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에 의병을 일으켜 국가수호에 공헌한 김각(金覺)의 사실을 칭찬한 「석천김선생창의사실발(石川金先生倡義事實跋)」과 효자 강천(姜天)의 효행을 기록한 「서강효자사(書姜孝子事)」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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