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김규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0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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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김규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0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70년 김규태의 아들 김부동(金富東)이 편집 · 간행하였다. 본집에는 권두에 김준식(金駿植)의 서문과 권말에 여창현(呂昌鉉) · 김정회(金正會)의 발문이 있다. 별집에는 권두에 기노장(奇老章)의 서문과 홍석희(洪錫熹)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본집 16권 6책, 별집 3권 1책. 신연활자본(新鉛活字本). 전북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내용

본집은 권1∼3에 시 809수, 권4∼6에 서(書) 475편, 권7·8에 잡저 24편, 권9에 서(序) 27편, 권10에 기 48편, 권11에 제발(題跋) 12편, 잠 2편, 축문 12편, 제문 7편, 권12에 비명 40편, 묘지명 4편, 권13·14에 묘갈명 96편, 권15·16에 묘표 52편, 서사(書事) 2편, 권16에 행장 7편, 전(傳) 7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별집은 경학제요라는 제목으로 권1에 도통편(道統篇) 7편, 벽이단편(闢異端篇) · 척사설편, 권2에 복의발편(復衣髮篇) · 사례편(四禮篇) 각 1편, 육례편 6편, 권3에 삼강편 3편, 이륜편 2편, 대동악부 25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는 스승인 정기(鄭琦)와 동문인 김문옥(金文鈺)과 주고받은 것이 대부분인데, 화이론(華夷論)에 대해 언급한 것이 많고, 별지에는 주로 경전에 대한 논술이 많다. 잡저에는 학문을 산행에 비유하여 꾸준히 노력할 것을 강조한 「독서사유산설(讀書似遊山說)」, 생활하는 가운데 매일 반성하며 쓴 「일성십조(日省十條)」, 장안사 · 비로봉 · 신계사(神溪寺) · 해금강 · 박연폭포 · 송도 등지를 돌며 보고들은 것을 자세히 기록한 「동유록(東遊錄)」등이 있다.

별집의 「경학제요」는 경학 가운데서 요점만을 추려서 편집한 일종의 경학 교과서로서, ‘도통편’에서는 성현의 언행을 모아 자신의 의견을 붙였고, ‘벽이단편’에서는 경전에 나오는 이단에 관한 글을 모으고, 서학을 배척하고 있다. ‘복의발편’에서는 의발에 관한 경전이나 선현의 말을 모아서 의견을 붙여 해석했고, 삼강편에서는 충신 · 효자 · 열녀에 대해 중국이나 우리나라의 실제 인물을 들어 서술하였다.

그밖에 ‘이륜편’은 형제 · 붕우에 대한 옛 기록을 모은 것이고, ‘대동악부’는 태백단(太白檀) 등 25곡에 대한 연혁을 자세히 붙이고 내용을 소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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