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놀이

  • 생활
  • 놀이
주로 여자아이들이 고무줄의 탄력성을 이용해 리듬에 맞추어 노는 어린이놀이.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광언 (인하대학교, 문화인류학)
  • 최종수정 2023년 07월 04일
고무줄놀이 미디어 정보

고무줄놀이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주로 여자아이들이 고무줄의 탄력성을 이용해 리듬에 맞추어 노는 어린이놀이.

내용

노래에 맞추어 고무줄을 발목에 걸어 넘는 놀이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즐겨 한다. 고무줄 길이는 일정하지 않으나 3, 4m 정도가 적당하며, 2∼4명이 하는 것이 보통이다.

놀이방법은 사람 수에 따라 다른데, 그 수가 2명일 경우에는 고무줄의 한 끝을 기둥 같은 데에 잡아맨다. 사람이 많으면, 그중 대표적인 두 아이가 가위바위보를 하여 한 사람씩 골라 편을 나눈다. 사람 수가 홀수여서 한 아이가 남으면 그 아이를 ‘깍두기’라 하는데, 깍두기는 양편에 번갈아 가며 가담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제일 잘하는 아이가 깍두기가 되기도 한다.

편이 나누어지면, 각 편의 대표가 가위바위보를 하여 노는 순서를 정한다. 진 편이 먼저 고무줄을 잡고 상대편에게 특정한 노래를 지적하여주면, 이긴 편은 이 노래에 알맞은 일정한 동작을 취한다. 만일 한 아이가 중도에서 잘못하면, 다음 번 아이는 자기 몫과 잘못한 아이의 나머지부분을 해준다. 이렇게 이어하는 것이 성공하면 다음 단계의 동작으로 넘어가나, 실패하면 순서가 바뀌어 고무줄을 잡아야 한다.

다음 동작으로 넘어갈 때는 고무줄의 높이와 노래가 달라진다. 고무줄의 높이는 처음에는 땅바닥에서 시작하여 발목 · 무릎 · 넓적다리 · 궁둥이 · 허리 · 겨드랑이 · 어깨 · 목 · 귀 · 머리와 머리 위 한 뼘, 머리 위 두 뼘, 마지막에는 손을 뻗친 높이에까지 이른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키가 제일 큰 아이가 줄을 잡는다. 또, 줄의 높이가 겨드랑이에 이르면서부터는 뛰어넘기가 어려워지므로 물구나무서기로 줄을 넘기도 한다. 이렇게 하여 가장 높은 단계의 동작을 해내는 편이 이긴다.

고무줄은 흔히 외줄로 하나, 허리에 둘러서 두 줄을 만들기도 하며, 노래를 부르지 않고 숫자만을 헤아려 승부를 가르는 ‘앞밟기’ · ‘뒤밟기’ 등도 있다. 과거에는 이 놀이를 할 때 주로 동요만을 불렀으나, 요즈음에는 상품 광고의 노래나 만화 영화의 주제가 등을 부르기도 한다.

참고문헌

  • -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강원도편(江原道篇)-』(문화재관리국, 1977)

  • -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韓國民俗綜合調査報告書)-충청북도편(忠淸北道篇)-』(문화재관리국,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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