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집 2책. B5판. 유인본(油印本). 전집(134면)은 1946년 11월, 후집(194면)은 1947년 5월에 서울 동성사(東省社)에서 발행되었다. 1953년경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학회에서 전·후집을 합본하여 다시 유인본으로 출판하였고, 홍문각(弘文閣)에서 1983년 초판을 영인한 바 있다.
광복 후 최초로 간행된 이 사전은 이름 그대로 재료사전으로서 조선시대의 각 문헌에서 어휘를 채록하고, 또 예문을 원전대로 실어 고어에 대한 해석이 없는 것이 특색이다. 표제어도 용언의 기본형이 아니라 문헌에 나타난 활용형으로 삼았으며, 고어에 대한 해석은 달지 않았다.
다만, 표제어 다음에 한자어로 의미를 표시하고 있다. 출판 당시 참고로 할 수 있는 모든 문헌에서 고어를 채록하여 그 이후에 출판된 고어사전의 길잡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