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1책. 고활자본. 홍계희(洪啓禧)가 편찬하였으나 간행연대는 미상이다.
원래 서기의 저술이 별로 없는데다 임진왜란 이후로 대부분이 유실되었는데, 충청도관찰사 홍계희가 제가의 문집 속에서 서기의 글을 발췌하여 편찬, 간행한 것이다.
송병준(宋炳俊)의 서문이 있고, 권 상에는 영오동(詠梧桐)·제죽병(題竹屛)·탄시(歎時)·계후학(戒後學) 등 14수의 시와 유사, 부록으로 묘갈명·행장·제문·발문 등 13편이 실려 있다. 발문은 5대손 행원(行遠)과 후학 홍계희가 1750년(영조 26)에 썼다. 권 하에는 21편의 문(文)이 실려 있다.
조한영(曺漢英)이 쓴 배선생묘(拜先生墓)를 비롯하여 정존중(鄭存中)이 쓴 장선생수찰(粧先生手札), 그 밖에 과고청선생묘유감(過孤靑先生墓有感)·기문(記聞), 홍계희의 고고청선생묘문(告孤靑先生墓文)·청포증장(請褒贈狀), 성담(性潭)의 회암영정개모사실서(晦庵影幀改摹事實序), 정존중이 쓴 충현서원중수기(忠賢書院重修記)·사우록(師友錄) 등이 있어 부피에 비하여 알차다. 발문은 11세손 주택(周澤)과 주덕(周德)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