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4월 창립된 이래 ≪과학전서≫와 같은 책을 출판하는 한편, 강연회를 통하여 과학지식보급운동을 전개할 것을 계획하였으며, 연중행사로서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모국 각지를 순회하며 강연하였다.
특히, 1927년 여름 동아일보사·조선일보사·중외일보사 등 여러 언론기관의 후원으로 전국에 걸쳐 대대적인 과학계몽 순회강연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주요강연내용은 ‘현대과학적 생활’(한아관), ‘실용적 과학을 배우자’(이성룡), ‘실용적 인간이 되자’(백운기), ‘실제적 과학생활의 시기’(신홍균) 등의 강연제목에서 보듯이, 생활의 과학화를 강조하는 것들이었다.
그 밖에도 ‘신과학의 신발전’(오응천), ‘현대과학의 경이’(신홍균), ‘생물진화의 신방면’(김창한), ‘우주의 비밀과 과학의 힘’ 등 미국과 유럽·일본 과학계의 새로운 연구동향을 소개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특히, 지방순회에서 청중을 동원하기 위하여 아름다운 여성들로 구성된 여성합창단(김기봉·김모봉 등)이 ‘과학선전가’를 불러 뜻밖에 많은 청중이 모여들어 성황을 이루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