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복암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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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학자 김숭겸의 시 「우음」 · 「월야」 · 「범주」등을 수록하여 1709년에 간행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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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학자 김숭겸의 시 「우음」 · 「월야」 · 「범주」등을 수록하여 1709년에 간행한 시집.
내용

1권 1책. 교서관활자본. 서문으로 보아 1709년(숙종 35) 그의 숙부 창흡(昌翕)에 의하여 처음 편집, 간행되었으나, 간기에 의하면 1739년 중간된 것으로 되어 있다. 책머리에 창흡의 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301수의 시로 구성되어 있고, 끝에 그의 아버지 창협(昌協)이 지은 것으로 보이는 묘표가 실려 있다.

그는 원래 화려한 문필가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가세가 기울어 19년의 짧은 생애조차 방랑과 시작으로 마쳤다. 그러나 뛰어난 시재는 보고 느끼는 사물의 모두가 시흥과 운율에 조화되어 때로는 운로(雲露) 속에 독백하며, 때로는 강상(江上)의 고범(孤帆) 끝에 회한을 부쳐 아름답게 시화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염세와 은둔적인 것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5세 때 지은 「우음(偶吟)」은 날아가는 백구에 대하여 백구 또한 물고기를 엿보는 것을 탄식한 다음, 자기의 순수한 은둔심을 노래한 것이다. 「대흥사(大興寺)」 6수는 대흥사의 적막하고 아름다운 정경을 자기의 심정과 연결시키고 있으며, 「설후기서재제자(雪後寄西齋諸子)」 3수는 자기의 감정과 젊은 학자들이 열심히 면학에 힘써야 된다는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조계(曹溪)」 3수는 조계 주위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묘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백운사(遊白雲寺)」 2수, 「쌍곡(雙谷)」 3수, 「춘사(春事)」 1수, 「교야(郊野)」 2수, 「강촌제석(江村除夕)」, 「월야(月夜)」 2수와 「범주(汎舟)」 등은 모두 빼어난 작품으로, 그의 시적 천재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설후기서재제자」는 권학시로 젊은이답지 않게 노성한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문헌

『삼연재집(三淵齋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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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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