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사 노사나불 괘불탱

  • 예술·체육
  • 작품
  • 국가문화유산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광덕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국가문화유산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유마리 (국립중앙박물관, 회화사)
  • 최종수정 2025년 06월 09일
천안 광덕사 노사나불괘불탱 미디어 정보

천안 광덕사 노사나불괘불탱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광덕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개설

1997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1749년(영조 25)에 사혜(思惠) · 광감(廣瑊) 등 6명의 화승(畵僧)이 그렸다. 중앙의 보관(寶冠)을 쓴 보살형 노사나불은 두 손을 어깨 높이로 들어 설법인의 손모양을 하고 있다. 이 주위로 문수보살보현보살, 가섭존자와 아난존자, 사천왕(四天王), 시방제불(十方諸佛)이 배치된 간략한 군도형식이다.

내용

설법인의 손모양을 한 보관불로서 존명(尊名)이 기입된 예는 2점이 남아 있는데, 충청남도 공주의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1664년 작)과 예산 수덕사 노사나불 괘불탱(1673년 작)이다. 모두 화면 내에 본존을 노사나불로 기입하였고, 화기에 영산괘불탱이라 하였다. 설법인의 손모양을 한 보관불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노사나불, 석가불을 배치하는 삼신불회도의 보신 노사나불과 동일한 도상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즉 비로자나불의 보신인 노사나불이 석가불을 대신하여 성중(聖衆)에게 설법하는 장면이다.

광덕사 노사나불 괘불탱은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에 비해 도상이 간략화된 결과 권속들은 주로 하단에 배치되어있으며, 상단에는 구름과 시방제불이 여유롭게 배치되었다. 두광만 표현된 노사나불의 보관에는 마곡사 석가모니불 괘불탱(1687년 작)처럼 지권인(智拳印)의 칠불(七佛)이 표현되어 있다. 가섭존자와 아난존자의 크기가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크다. 투명한 흑사(黑絲 : 검은색의 실)와 같은 두광(頭光 : 부처나 보상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을 지닌 문수보살은 경책(經冊)을 얹은 연꽃을 들었고, 보현보살은 연봉오리를 들었다. 가섭은 변형된 지권인을 취하고 있으며, 아난은 노사나불과 비슷한 설법인의 손모양을 하고 있다.

넓게 드러난 가슴에 만(卍)자가 강조된 노사나불의 긴 얼굴과 원통형의 세장(細長)한 신체는 경직되었고 문양과 채색은 단조롭다. 노비구(老比丘)인 가섭존자(迦葉尊者)와 젊은 승려의 모습인 아난존자(阿難尊者)의 눈 주위에 붉은 선염(渲染 : 색칠할 때 한쪽을 진하게 하고 다른 쪽으로 갈수록 엷고 흐리게 하는 일)을 가해 홍조 띤 얼굴처럼 보인다. 갑옷을 입은 사천왕은 투구를 쓴 동방천왕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 연두색의 엷은 바탕색 위로 선명한 적색과 녹색이 주조색이다. 황색, 감색, 흰색 등이 첨가되었으며, 금채(金彩)된 옷 문양이 화사하다.

의의와 평가

이 괘불탱은 권속의 숫자가 대폭 줄어든 대신 그 크기가 커져 주존불인 노사나불과 적절한 비례를 이루고 있는 것은 당시 일반 불화의 경향과 같다. 특히 이 노사나불 괘불탱은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1664년), 수덕사 노사나불 괘불탱(1673년)의 충청남도 지방 양식을 이어받았음을 입증하고 있다.

참고문헌

  • - 『괘불조사보고서』I(국립문화재연구소, 1992)

  • - 『괘불』(윤열수,대원사,1990)

  • - 「조선 17세기 충청권역 戴冠菩薩形 掛佛의 특색」(박은경, 『文物硏究』 23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2013)

  • - 「조선 후기 괘불탱의 도상연구」(정명희,『미술사학연구』233․ 234,한국미술사학회,2004)

  • - 「朝鮮後期 掛佛幀 硏究」(이영숙 동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3)

  • - 「朝鮮後期의 掛佛幀畵硏究」(정명희, 홍익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1)

주석

  • 주1

    : 시방의 모든 부처. 우리말샘

  • 주2

    : 그림으로 그려서 걸어 놓은 부처의 모습. 우리말샘

  • 주3

    : 금강계 대일여래의 인상(印相). 왼손 집게손가락을 뻗치어 세우고 오른손으로 그 첫째 마디를 쥔다. 오른손은 불계를, 왼손은 중생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깊은 뜻을 나타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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