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농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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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 학온동의 두레풍물을 근거로 발전해 온 농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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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 학온동의 두레풍물을 근거로 발전해 온 농악.
내용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학온동의 두레풍물을 근거로 발전해 온 농악.

옛 시흥군지역인 소하동·학온동은 농촌마을이라 여름철 논 김맬 때의 두레농악이 발달해 있었고, 음력 정월 대보름께는 마을과 가정의 안녕을 비는 마당밟이가 성행하였다. 이를 근거로 도시가 된 광명시의 여러 동네에서 잽이들이 모여 광명농악을 발족시켰다.

재비로는 상쇠 유인필(柳寅畢)을 비롯하여 구형서·김서남·구봉희 등이 있고, 또한 유인필에게 광명농악을 배운 임웅수가 있다.

유인필은 20세 때 충북 목천에서 이한호에게 농악을 배웠으며, 30세에 시흥군으로 이주하여 이 지역 농악을 익혔고, 1980년경부터 철산동 광명농악의 상쇠를 쳤다. 광명농악은 1995년도 제36회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광명농악의 쇠가락으로는 길군악 칠채·덩덕궁이(삼채)·짠지패 굿거리·자진마치(두마치)·쩍쩍이 등이 쓰인다.

그 판굿은 일반적으로 내돌림법구·당산벌림·당산벌림법구·고사리꺾기·피조리놀이·쌍줄백이·절굿대놀이·외돌림법구·길군악칠채(오방진)·외돌림법구·가새벌림·사통백이·원좌우치기·네줄백이 좌우치기·쩍쩍이·굿거리·개인놀이(상공놀이, 법구놀이, 무동놀이, 열두발 상모놀이)로 엮는 바, 도둑잽이를 넣는 적도 있다.

당산벌림이란 ‘ㄷ’자 대형을 일컫는다. 피조리놀이란 무대 중앙에서 상쇠와 무동들이 마주앉아 상쇠가 동작하는 대로 무동들이 따라하는 놀이이다. 쩍쩍이(쩍찌기)는 독특한 춤가락으로, 전 대원이 크게 한 개의 원을 그리고 춘다.

상공(운)놀이란 상쇠가 개인기를 펼치는 장면이다. 광명농악과 비슷한 판제를 가진 대전 웃다리농악의 경우, 1950년대까지는 당산벌림·칠채가락에 얹은 멍석말이·무동타기가 있는 정도였음은 광명농악에도 참고가 된다.

칠채가락과 무동놀이는 광명농악을 포함한 웃다리농악의 공통된 특징이다. 광명농악의 무동놀이에서도 깨끼춤과 동리·삼동고리·곡마단·맞동리 등을 볼 수 있다. 호남 우도농악의 덩덕궁이는 광명농악의 그것에 비해 부드럽고 느릿한 편이다.

일종의 봄맞이 놀이인 난장판의 잽이인 짠지패의 주된 가락은 굿거리로서, 웃다리농악에서도 평택농악엔 원래 굿거리를 쓰지 않는데 비해 광명농악엔 굿거리가 들어가 있다.

광명농악의 기본편성은 영기2·농기·쇄납·쇠(상공, 부쇠, 종쇠, 끝쇠)·징2·북4·장고6(고장수, 부장고·끝장고)·벅구12(상벅구, 부벅구·끝벅구)·무동(상무동, 부무동·끝무동)·사미(상좌로 분장한 소년. 속칭 중애)로 편성된다.

예전엔 잡색에 탈광대(얼굴에 양반탈을 썼고 도포차림)가 있었으나 요즘은 편성하지 않는다. 1997년 9월 30일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상쇠 임웅수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참고문헌

『대전 웃다리농악』(이소라, 대전직할시,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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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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