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목은 조선시대의 『궁중발기(宮中撥記)』에 기록되어 있어 일찍이 조선시대에도 사용된 면포류임이 나타난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면직물이 일반화되어 목(木)·목면(木綿)·면포(綿布) 등으로 명명되어 의료·생활용품으로 사용되었고, 조선시대에는 일본에 다량 수출되었다.
조선시대 말기와 근세에 이르러서는 농가 수직기에 의하여 제직된 면포 이외에도 영국인·중국인에 의하여 면포가 수입되어 사용되었다. 특히, 1895년 이래로 일본의 면포도 수입되기에 이르렀음이 『조선면업사』의 기록에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광목은 수직기로 농가에서 제직된 소폭의 무명에 대비되는 명칭으로서, 수입 또는 우리 나라에서 기계직으로 제직된 광폭의 조포(粗布)를 일컫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