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비 당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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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비(光海君妃) 유씨(柳氏)의 초록 봉화문단(鳳花紋緞) 홑당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광해군비 당의(光海君妃 唐衣)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국가유산청 국가민속문화유산(1987년 02월 16일 지정)
소재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 석주선기념박물관 (죽전동,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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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광해군비(光海君妃) 유씨(柳氏)의 초록 봉화문단(鳳花紋緞) 홑당의.
내용

1987년 국가민속문화재(현, 국가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이 유물은 1987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던 ‘중궁유씨의 청삼’이다. 그 후 국가유산명이 ‘광해군비 단배자(短背子)’로 수정되었다가 2006년 다시 ‘광해군비당의(光海君妃唐衣)’로 수정되었다.

이 유물의 겉깃 안쪽에 ‘丙子生王妃柳氏願命衣’라는 묵서(墨書)가 있는데 병자생 왕비 유씨란 광해군의 부인 유씨(柳氏, 1576∼1623)를 말하므로 이 묵서에 근거하여 광해군비의 당의로 명명된 것이다. 당의는 길이가 길고 긴 옆트임이 있는 여자용 장저고리(長赤古里) 중의 하나이다. 장저고리 중에 특히 재료나 거들지 등의 장식으로 예복용 성격이 인정되는 것을 당의로 분류하고 있다.

이 유물은 해인사(海印寺)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광해군내외 및 상궁옷(국가민속문화재, 1965년 지정)’ 중 중궁(中宮) 유씨의 홍색 토주(吐紬) 겹장저고리(裌長赤古里)와 형태가 비슷한데 홑과 겹의 차이, 그리고 깃의 색상과 소재에 차이가 있다. 당시 함께 발견된 상량문(上樑文)에 광해군이 폐위되기 1년 전인 천계(天啓) 2년(1622)에 발원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이 당의의 연대 역시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당의는 1폭이 58cm 이상이 되는 5매 수자직의 짙은 녹색(綠色) 봉화문단으로 만들어졌으며 동정은 흰색의 소화문단(小花紋緞)이다. 그리고 자적색 생명주 고름(2×36㎝) 1쌍이 달려 있다. 안고름이 달렸던 흔적은 없다.

뒷길이는 76㎝이고 화장은 90.5㎝이며 뒷품은 52㎝, 뒷길의 밑단 너비는 65㎝이다. 겨드랑이점 아래로 2cm 내려온 지점에서 시작된 옆트임은 길이가 32.5㎝이며 옆선은 완만한 곡선을 보이고 있다. 옆선과 밑단은 너비 1㎝로 접어 공그르기 하였으며 등솔기는 0.5㎝ 너비인데 홈질로 박아 시접을 오른쪽으로 두었다.

소매는 수구 쪽으로 좁아지는 통수형(筒袖形)이다. 끝동 장식이나 거들지는 없다. 그러나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의 청연군주(淸衍郡主:1754∼1821) 당의 유물처럼, 안에 받쳐 입는 내공(內拱)에 거들지를 달아 녹색 당의 겉으로 접어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 진동 길이는 32.5㎝이며 수구는 26㎝이다. 깃은 너비 10㎝의 목판 당코깃이다. 깃 길이는 92㎝인데 겉깃 끝에서 18㎝ 위치에 너비 5㎝의 동정이 달려 있다. 동정의 길이는 58㎝이다. 겉깃 안쪽에는 ‘丙子生王妃柳氏願命衣’라는 10자가 쓰여 있다.

의의와 평가

『광해군일기(光海君日記)』에는 광해군 2년(1610) 5월 7일, 명부(命婦) 모임에 시일이 촉박하여 구비하기가 어려울 듯하니 수식(首飾)과 장삼(長衫)을 대신하여 양이엄(凉耳掩)에 당의(唐衣) 차림으로 입시하도록 명한 기록이 보인다. 이처럼 당의는 장삼 다음 가는 예복의 하나였다. 이 유물은 17세기 전기 왕비의 예복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임진왜란 이후에 등장하는 목판당코깃이 달려있는 여자 옷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점에서도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참고문헌

『조선시대 당의 변천에 관한 연구』(김은희,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7)
『문화재대관 중요민속자료2 복식자수편』(문화재청, 2006)
『조선시대 여인의 멋과 차림새』(박성실·조효숙·이은주, 단국대학교출판부,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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