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창원(昌原). 부산 출생. 1925년 일본 동경대학 상학부를 졸업하고 그해부터 조선은행 동경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금융계에 종사하였다.
1950년 2월 「한국은행법」이 공포되었는데 그는 한국은행 설립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담당하여 설립을 위한 제반 제도적인 준비에 관여하고, 같은해 6월 12일 초대총재에 임명되었다.
그뒤에도 1953년 대한석탄공사총재, 1954년 산업은행총재, 1958∼1960년 상공부장관, 1969년 산업은행고문 등 금융계에 줄곧 몸담고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