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1905년 융희학교(隆熙學校) 재학시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교우를 규합, 척왜비사(斥倭祕社)라는 비밀단체를 조직하여 구국운동에 앞장섰으며, 1907년 안창호(安昌浩) 등이 조직한 신민회의 최연소회원이 되었다.
1909년 만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립운동가로부터 국내동포들에게 보내는 포고문과 기타 독립사상을 고취하는 인쇄물을 받아 국내 유지들에게 살포하였다. 또한, 이러한 문서들을 복사하여 국내동지들에게 배포하다가 일본경찰에 붙잡혔다.
일본경찰이 만주의 독립운동가와 국내의 배후인물을 조사하기 위하여 심한 고문을 하였으나 굴하지 아니하고 신민회의 비밀조직을 수호하였다. 그러나 악형을 견디지 못하여 경성감옥에서 옥사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