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송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권1·2는 시 218수, 서(序) 1편, 발 1편, 축문 2편, 제문 8편, 권3은 부록으로 만사 36수, 제문 4편, 행장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순박하고 조촐하며 운치가 있고 감상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많다. 「초하(初夏)」·「즉경(卽景)」·「3월 3일」 등 평범한 생활주변의 경관을 시제로 삼아 심미적 감각을 차원 높게 구사하고 있다. 「곡성압록강원(谷城鴨綠江院)」은 나그네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우수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우중매화성개(雨中梅花盛開)」는 눈 아닌 비를 맞으며 핀 매화에서 봄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발견하려고 하였다.
서(序)의 「명소자서(命騷自序)」는 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는데, 구양수(歐陽脩)가 곤궁한 시인에게서 좋은 시가 나온다고 한 말에 공감을 표시하고, 지엽적인 표현기교보다는 시속에 담겨 있는 정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축문 중에는 가뭄이 계속되어 비가 내리기를 기원한 「축기우문(祝祈雨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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