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만용(萬容), 호는 칠우정(七友亭). 아버지는 호조참판에 추증된 권득여(權得與)이며, 어머니는 안동김씨로 부호군 김상원(金尙瑗)의 딸이다.
1687년(숙종 13)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그 뒤 사헌부감찰 · 함경도도사 · 성균관직강 · 자인현감 · 만경현감 등을 역임하였다.
그는 만경현에서 흉년이 들어 백성들의 생활이 어려울 때 세금을 경감해주고, 공물을 자기의 녹봉으로 대납하는 등 선정을 베풀어 주민들이 송덕비를 세웠는데, 전북특별자치도 김제군 만경면에 남아 있다. 저서로는 『칠우정문집(七友亭文集)』 4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