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군경(君敬). 권긍(權兢)의 증손으로, 양할아버지는 권길(權恄), 생조부는 권경이고, 아버지는 권완(權盌)이며, 어머니는 황영(黃泳)의 딸이다.
1677년(숙종 3)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701년부터 정언(正言)과 지평(持平)을 거쳐 시종인(侍從人)으로 평안도어사에 차출되었다. 장령(掌令)·서장관을 거쳐 좌부승지로서 입시하여 올린 추안(推案: 죄인에 대한 심문조서)을 보고 임금이 노하여 관작이 삭탈되었다. 뒤에 오랫동안 승지로 지내다가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