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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조정의 시 · 서(書) · 잡저 · 논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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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조정의 시 · 서(書) · 잡저 · 논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4권 4책. 필사본. 저자의 5세손 조학경(趙學經)·조관경(趙觀經) 형제가 편찬하였다. 권두에 이광정(李光庭)의 서문과 권말에 채헌징(蔡獻徵)이 1707년(숙종 33)에 쓴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장서각 도서 등에 있다.

권1은 시 181수, 부(賦) 1편, 권2는 소(疏) 3편, 전(箋) 10편, 장(狀) 4편, 서(書) 12편, 권3은 잡저 7편, 논(論) 2편, 제문 2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권4에는 저자의 연보와 부록으로 행장·묘표·묘지·행적·만사·제문과 속수서원(涑水書院)의 봉안문·축문, 임경세(林慶世)·차천로(車天輅)·임숙영(任叔英) 등이 보낸 시가 있으며, 그밖에 「진사일록(辰巳日錄)」이 있다.

정온(鄭蘊)이 묘표에서 색미(色味)가 모두 절품이어서 하나로 백을 당한다고 밝힌 바와 같이, 조령(鳥嶺)에서 이시발(李時發)에게 준 3수의 시, 전후(戰後)에 지난날을 회상하며 배율(排律) 90운으로 읊은 「억구서회(憶舊書懷)」 등의 시에서는 그의 우국충정과 함께 풍부하고 다듬어진 시상이 돋보인다.

1596년(선조 29) 통신사 황신(黃愼)이 일본에서 돌아와 화의가 깨어졌음을 알렸을 때, 왕이 다시 피출(避出)할 뜻을 보이자 직접 싸우자고 청한 3편의 「청친정소(請親征疏)」, 특히 의병을 초모(招募)하기 위해 도보로 남쪽에 달려간 사실을 그대로 기록해 남긴 「초소기의전말(草疏起義顚末)」 등은 당시 참혹했던 난리의 참상과 민족의 수난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다.

「진사일록」은 임진왜란을 당해 단신으로 의병을 모집한 후 여러 방면으로 근왕(覲王)했던 활동상과 군량을 모아 각 병영에 조달했던 사실을 별책으로 자세히 소개한 것이다.

참고문헌

『선조실록(宣祖實錄)』
『눌옹문집(訥翁文集)』
『동계집(桐溪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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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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