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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기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9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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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김기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9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간기가 없어 간행경위가 자세하지는 않으나, 부록에 의하면 1939년 김기선의 후손 김태훈(金泰塤) 등이 편집·간행한 듯하다.

서지적 사항

2권 1책. 석인본.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권1에 시 169수, 만사 78수, 권2에 소 1편, 서(書) 5편, 잡저 1편, 명 1편, 서(序) 2편, 기 2편, 제문 8편, 유사 1편, 부록으로 기 2편, 가장 1편, 행장 1편, 묘갈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의 「의척사소(擬斥邪疏)」는 도내의 유생을 대표해서 올린 것으로, 당시 이단시되던 천주교를 배척한 상소이다. 천주교가 들어온 뒤에 전통사상인 예의와 도덕이 허물어지고 인륜이 상실되어감을 지적하고, 이것을 물리치고 왕도정치를 해야만 국태민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당시 정통을 주장하는 유학과 기독교간의 알력을 연구하는 데 자료가 된다.

잡저의 「동신기우문(洞神祈雨文)」은 가뭄이 들어서 흉년이 들게 되자 동신은 동민을 보호하는 신이므로, 농사를 망치면 동신도 편안하게 제사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니, 비를 오게 하여 흉년을 면하게 해줄 것을 기원한 글이다.

기의 「향교중수기(鄕校重修記)」는 1871년 군수 박규동(朴奎東)이 안동향교를 중수한 내력을 밝힌 것으로, 군수의 치적, 향교의 연혁, 중수하게 된 동기, 중수한 뒤의 성과와 소망 등을 서술한 글이다. 이 밖에 고승 운환(雲寰)의 시집에 붙이는 서문이 있다.

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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