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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장용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99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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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장용한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9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책. 목활자본. 1799년(정조 23) 그의 5세손 동표(東杓)가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의조(李宜朝)의 서문이 있고, 발문은 없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영남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수에 연보가 있고, 이어 부(賦)·시·잡지·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의 「요순(堯舜)」과 「인간(人間)」에서는 안회(顔回)의 말을 인용, 요 임금도 인간이며 순 임금도 인간이니, 누구든지 선(善)을 하려고 노력만 하면 요순처럼 될 수 있다고 설하였다.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에서는 사람은 항상 도(道)가 진보되지 않는 것을 근심할 일이지, 가난해서 끼니를 잇지 못하는 것은 걱정할 것이 없다고 써서, 당시 선비들의 안빈낙도(安貧樂道)의 기풍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시 가운데 「봉정여헌선생(奉呈旅軒先生)」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부여받은 성품이 같으므로 중국 사람과 우리나라 사람이 다를 바가 없다며, 노력하면 똑같은 성취가 있을 것이라는 자기의 소신을 밝혔다.

잡저의 「대연집설(大衍集說)」은 『주역』의 대연수(大衍數)에 관한 자기의 견해를 밝힌 것이다. 그는 『주역』에서 천지의 수가 55라고 설정한 것에 대해, 천지의 수는 5뿐이라고 설하고 있다. 하늘·땅·인간 삼재(三才)의 3에 양의(兩儀), 곧 음양(陰陽)의 2를 합하면 5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천지의 수라는 주장이다.

「삼십육궁도설(三十六宮圖說)」에서는 소옹(邵雍)의 시를 근거로, 난(亂)은 치(治)에서, 치는 다시 난 속에서 싹이 터서, 치와 난이 계속 순환한다고 변론하였다.

「성리론(性理論)」은 성(性)과 이(理)는 천지의 창조에서 시작된다며 먼저 태극부터 논하고, 여러 미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각각 작은 태극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성이 있다고 논한 것이다. 이 책은 역리(易理)에 대한 내용이 많은 것이 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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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권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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