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연안(延安). 아버지는 김칠연(金七淵)이며, 우의정을 지낸 김유연(金有淵)에게 입양되었다.
1887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아갔다. 1890년에 규장각대교(奎章閣待敎)·홍문관수찬(弘文館修撰)을 거쳐 1891년에는 통위영군사마(通衛營軍司馬)가 되었으며, 1892년에 통례원상례(通禮院相禮), 갑오경장 무렵에는 외아문참의통상사무(外衙門參議通商事務), 광무개혁 이후에는 규장각직학사(奎章閣直學士)·궁내부특진관·시종원부경(侍從院副卿) 등을 역임하였으며, 1901년에는 프랑스의 주차전권공사(駐箚全權公使)가 되었다.
1906년에 서훈삼등태극장(敍勳三等太極章)을 받았다. 그 해 12월에는 중추원찬의가 되고 1907년에는 황태자였던 영친왕의 관례시찬(冠禮時贊)을 지냈다.